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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말했듯이 나는 독일에 와서 비자를 위해 인터그라치온 쿠어스를 수강했었다.
https://dokbaklife.tistory.com/m/7

 

독일어 수업 VHS Integration 코스를 마치며..(feat.비자연장)

최근 1년 3개월의 인터그라치온 코스를 모듈 6까지 마치고 B1 시험을 치렀다. 우선 나의 실제 독일어 학습 기간과 과정을 보자면 2020년 7월 두 달가량 한국 괴테 인스티튜트에서 A1.1을 배웠다. 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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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 6개월의 시간 동안 B1를 따기 위해 열심히 수업을 참여했고 7월에 시험을 본 후 마침내 성적표를 받아냈다.
항상 나는 반 친구들에 비해 말하기(Sprechen) 부족하다 생각하여 너무 긴장했고 걱정되었지만 너무나도 좋은 결과가 나와 기뻤다.
그래서 오늘은 내가 B1 시험을 준비한 과정을 공유해보려 한다.

B1 시험 신청은 어떻게 했을까?

나의 경우 시험까지 포함이 된 이민자를 위한 프로그램이었기 때문에 시험까지 포함되어 있었다.
신청서 또한 선생님께서 들고 와서 단체로 신청을 했다.
하지만 개별적으로 신청할 경우 각 시험을 주최하는 곳에 이메일이나 연락을 하면 상세한 정보를 줄 것이다.
최근 시험을 본 다른 친구는 120유로 정도 청구를 받았다고 들었다.
만약 나와 같이 이민자를 위한 비자를 위해 꼭 쳐야 한다면 확인서를 꼭 함께 보내야 시험비용을 내지 않아도 된다.
신청서에서 별 특별한 건 없지만 하나 특이했던 사항은 일반적으로 나의 국적을 쓰는 것과는 달리 태어난 도시를 쓴다. 예를 들어 Geburtsort에는 서울을 쓰는 것이다.

B1 시험 준비는 어떻게 했을까?

일단 수업에서 듣기, 읽기(Hören/lesen) 부문은 모의고사를 치기도 했으며 말하기(sprechen) 부분은 모두 함께 연습을 했었다.
하지만 나는 늘 부족하다 생각했고 인터넷을 엄청 열심히 검색해서 2주 정도 매일 혼자 모의고사를 쳤다.
1. 듣기, 읽기(Hören/lesen) 경우 유튜브나 구글 창에 Hören/lesen B1 prüfung modelltest로 검색해서 나오는 거의 모든 문제들을 다 풀어보았다.
나오는 단어나 주제가 다를 뿐이지 모든 유형은 거의
비슷하다. 그래서 다양한 주제로 많은 문제를 풀어보다 보면 더 잘 파악할 수 있게 된다.

2. 쓰기 (Schreiben)의 경우 이메일 관련 예시문을 참 많이 읽어봤다.
내가 수업에서 쓰기를 할 때 신경을 써야 한다고 얘기를 들었던 점은 맨 앞, 그리고 시작 문장이다.
Sehr geehrter..., Sehr geehrte..., Liebe... 등 맨 앞을 잘 써야 하고, 그다음으로 나와야 하는 첫 문장은 소문자로 시작해야 한다는 점이다.
쉬워 보일 순 있지만 막상 친구들을 보면 가장 크게 실수했던 부분들이었다.
3. 말하기 (Sprechen)의 경우는 사실 누군가와 계속 말을 해보는 게 제일 좋다. 그리고 파트너가 미리 정해져서 정보가 오기 때문에 만일 같은 반 사람들과 다 같이 시험을 보는 것이라면 자주 대화를 해보던 사람과 파트너가 되어 대화를 하게 될 가능성이 높다.
나는 운이 좋게 수업에서도 파트너인 친구와 파트너가 되어 연습도 함께 하고 편안한 분위기에서 대화할 수 있었다.
주의할 점은 간혹 발음을 알아듣기가 힘든 파트너가 걸리면 대화가 힘들어질 수 있으니 행운을 빌어보자!
그리고 만일 수업을 듣는 사람이 아니라면 유튜브에 얼마든지 좋은 자료가 많으니 검색해보자.
혼자서라도 생각해가며 대본을 써볼 수 있다.
구성은 자기소개, 그림설명, 계획 세우기로 세 가지를 본다.

그럼 몇 점 받았을까?

독일어 B1 시험 성적표, 자격증

듣기, 쓰기는 45점 만점에 43점을, 쓰기는 20점 만점에 18점을, 말하기는 100점 만점에 100점 만점을 받을 수 있었다.
여기서 중요하게 말하고 싶은 게 있다.
말하기를 망칠 것 같고 못 알아들을 것 같다란 생각이 든다면 첫 번째로 하게 되는 자기소개를 완벽하게 준비해보자. 나도 시험을 칠 당시에 자기소개 말고는 망쳤을 것 같다는 생각을 많이 했으나 100점인 점수를 보고 엄청 유창한 독어를 바라는 게 아니라 대화가 되고 적당히 자기 의견을 보여줄 수 있는 정도라면 괜찮구나 싶었다.
그러니 지금 시험을 준비하시는 분들이 너무 긴장하지 않으셨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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