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어 수업 VHS Integration 코스를 마치며..(feat.비자연장)
최근 1년 3개월의 인터그라치온 코스를 모듈 6까지 마치고 B1 시험을 치렀다.
우선 나의 실제 독일어 학습 기간과 과정을 보자면 2020년 7월 두 달가량 한국 괴테 인스티튜트에서 A1.1을 배웠다. 그리고 바로 독일에 와 아주 잠시 VHS의 A1.1을 다시 듣던 중 코로나로 인해 수업이 취소되었다.
그리고 2021년 3월 1일부터 2022년 7월 18일까지 인터그라치온 코스를 1-6까지 모두 들었다.
나는 운이 좋게 걸어서 5-10분 사이 정도 걸리는 학교에서 수업을 받았다.
VHS에 등록을 하였으며 반 학생수는 보통 10-12명 사이였다.
나와 함께 1부터 6까지 함께들은 친구들이 몇 명 있으며 두 명을 제외하고 모두 함께 B1 시험을 같은 날 같은 장소에서 치렀다.
내가 인터그리치온 코스를 듣게 된 이유는 비자 때문이었다.
나는 배우자 비자를 받을 당시 외국인청 직원 분이 꼭 필요하다 하여 할인받을 수 있는 서류를 제공해 주고 등록을 한 케이스다.
하지만 내가 이곳저곳 검색해보니 역시나 케바케 사바 사라고....
그냥 B1 시험만 통과하면 인정이 된다고 하는 케이스도 보았다.
하지만 나는 필수였기 때문에 울며 겨자 먹기로 각 모듈당 100시간씩 총 600시간을 들었다.
필수니까 라는 생각으로 듣긴 했지만 내가 운이 좋았던 것인가? 아니면 모든 수업들이 그런 것인가?
선생님과 같은 반 학생들을 잘 만나 유일한 아시아인이었던 나를 그 친구들은 잘 대해 주었다.
코로나의 영향으로 시작은 늦었지만 비자 연장 시기와 얼추 맞을 것 같아 다행이다.
그동안은 수업 참석과 독일어 공부로 오후 시간이 금방 지나갔는데 이 모든 과정을 끝내면 어떤 일을 하며 시간을 보낼까 설렌다.
여전히 마지막 모듈인 오리엔티어룽 코스가 100시간이 남아있지만 벌써부터 시원섭섭한 느낌이다.
그럼 이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