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벌써 2023년의 반이 지나가고 여름도 반정도가 지나가는 듯하다.
그러나 지금 독일은 여름이 아니다..
가을인가 싶을 정도로 최저기온과 최고기온이 너무나도 낮다.

하루에 한두 번씩 꼭 비가 오고 있고 바람도 엄청 불었다가 따뜻해졌다가.. 내가 사는 3년 동안 처음 보는 여름이다.
덕분에 선풍기도 잘 틀지 않아 전기세의 걱정은 덜할 것 같지만 뜨거운 여름에 나시를 입고 새카맣게 타고 싶었던 나는 조금 아쉽다.
6-7월 즈음 잠시 더위가 있더니 그때 여름이 이미 끝난 것일까..?
요즘 밖을 나가보면 옷차림도 바람막이 점퍼에 긴바지를 입은 사람들을 많이 볼 수 있다.
지금 독일 여행을 하려는 사람들이 이 글을 꼭 보고 춥지 않게 여행할 수 있도록 준비했으면 좋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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