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28x90
반응형
나는 원래 고양이를 좋아하지 않았더랬다.
무서웠다.
야옹야옹소리가 날카롭게 들렸다.
하지만 독일로 오면서 달라졌다.
나는 일주일에 세번 저녁에 독일어 학원을 다녔다.
초반에 학원길을 오고가며 마주치던 검정고양이가 있다.
남편은 항상 나를 학원까지 데려다 주어 같이 있었는데 그 검정고양이는 우리를 마주하면 꼭 우리 다리에 헤드번팅을 하고 온몸을 비빈 후 떠나갔다

이 아이가 시작이었던가.. 나는 고양이가 너무 좋아졌다. 기르고 싶어졌다.
그리고 이 아이가 보이지 않으면서 새로운 아이가 등장 했다.
집앞 다른 집의 돌화단에 내가 학원이 끝날 쯤 항상 앉아서 사람을 구경하던 아이.
그 집주인 아주머니는 우리집 아이가 아닌데 자꾸 와있다고 근데 귀엽다며 웃으셨다

항상 저 얼굴로 사람들을 빤히 쳐다본다 ㅋㅋ
너무 귀엽다.
저렇게 독일에서 돌아다니는 고양이들은 거의 주인이 있고 혼자 산책나온 고양이들이니 데리고 가면 안된다고 한다.
뭐..사람손으로 잘 들어오지도 않는다.
내가 기필코 이사를 간다면 그 지역 동물보호소 (Tierheim) 을 가서 고양이를 입양해야겠다!
고양이를 키우고 싶던 예비집사의 푸념.
그럼 이만!

728x90
반응형
'독일일상고리 > 독일생활정보' 카테고리의 다른 글
독일에서 식비아끼기 마트편 2탄-EDEKA/에데카 (feat.에데카앱, 할인쿠폰, 적립금사용방법, 매주할인받기) (0) | 2022.07.30 |
---|---|
독일어 수업 VHS Integration 코스를 마치며..(feat.비자연장) (2) | 2022.07.29 |
H&M 어플로 할인받기 : 어플 사용법, 교환, 환불, 페이팔 결제 꿀팁! (0) | 2022.07.27 |
독일에서 장보기 마트편 1탄-LIDL/리들 (feat.리들플러스앱, 할인쿠폰사용방법) (0) | 2022.07.26 |
독일에서 알뜰하게 장보는 방법 (feat. 대형마트 종류, 장보기 꿀팁, 평균 식비) (0) | 2022.07.25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