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이탈리아 여행은 나폴리와 시칠리아섬의 카타니아였다.
그중 내가 처음으로 간 나폴리에 있으며 좋았던 점, 추천하고픈 곳을 공유하려고 한다.
나폴리 추천 숙소
란피페호텔 (Hotel Lanfipe Palace)
주소 : via Toledo 320, Naples, Italy 80134
내가 이호텔을 선택한 이유는 우선 위치였다.
이탈리아에는 메트로가 2개의 노선이 있는데 그중 제일 중심지는 1호선의 톨레도(Toledo) 역이다.
그리고 그 바로 앞에 이 호텔이 자리 잡고 있었다.
사람이 너무 많이 지나다니기 때문에 불편할 수는 있으나, 그렇기 때문에 호텔의 안전관리는 더 철저했다.
우선 이 호텔의 첫인상은 깔끔하다! 였다.
사람도 많지 않아 호텔 자체도 엄청 조용했다.
그리고 안전상의 문제로 항상 키는 직원이 보관하고 호텔로 들어오는 건물 문, 호텔 입구 문은 모두 얼굴 확인 후 열린다.
그래서 밖에 나가더라도 키를 잃어버릴 일이 없고 건물 안으로 무단침입을 할 수도 없다.
그리고 중심가에 있기 때문에 식당가, 상점들이 모두 근처에 있었다.
그리고 우리에게 가장 중요했던 점! 직원분들이 너무 친절했다.
추천하게 된 가장 큰 점이었다.
이 호텔의 단점을 꼽자면 방음이 잘 되지 않고 현재 코로나로 인해 조식제공을 하지 않는다는 점이었다.
하지만 이탈리아를 여행해봤을 때 전반적으로 방음이 잘 되지 않는 것 같았다.
이 단점을 다 잊을 만큼 좋은 점이 많았기 때문에 추천한다.
감브리누스 카페
(Gran Caffe Gambrinus)
주소 : Via Chiaia, 1/2, 80132 Napoli NA, Ital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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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 3대 커피집 중 하나라는 나폴리 감브리누스 카페 글을 너무 많이 보아 우리도 한번 가보기로 했다.
내부가 너무 예쁘다고 소문난 가게였으나 아침 9시에도 북적거리고 소란스럽던 내부로는 도저히 들어가고 싶은 마음이 없어 야외테이블에서 마시기로 했다.
우선 직원들이 그리 친절한 편은 아니다. 관광객들이 많이 옴에도 불구하고 영어를 그리 잘하는 편도 아니다.
그래도 눈치는 빨라서 빠르게 모든 걸 세팅해 준다.
커피값이 상당히 사악하다.
다른 일반 카페에서 에스프레소 한잔이 1-1.5 하는 것에 비해 감브리누스의 에스프레소는 4.5유로였다.
3-4배 하는 셈이다.
그리고 맛은.. 사실 우리의 입맛엔 그다지 맛있지 않았다.
이미 다른 카페에서 너무나도 저렴하고 맛있는 커피를 맛봐서 그런지 너무나도 쓸 뿐.. 맛있지 않았다.
에스프레소만 사악한 게 아니었다.
우리는 위 사진과 같이 에스프레소 한잔 샤케 라또 한잔 과일 한 접시를 시켜 총 20.5유로가 나왔다.
나폴리 카페에서 이 정도 금액은 상상할 수 없는 가격이다.
나의 의견은.. 비추한다.
유명하다 하니 한 번쯤 가볼 순 있겠으나 사실 안 가도 된다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커피를 추천하자면 톨레도 거리에 있는
Cuori di Sfogliatella
를 추천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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앉는 자리는 야외에 스탠딩 테이블이나 내부에 아주 작은 바가 있고 커피를 테이크아웃할 수 있으며 맛있는 디저트도 판매한다.
개인적으로 여기서 판매하는 보보니카라는 디저트를 너무나도 맛있게 먹었다.
그리고 에스프레소가 1유로에 맛이 좋다.
내가 개인적으로 산미가 강한 커피를 안 좋아하는데 딱 내가 좋아하는 아몬드나 초콜릿 노트를 가진 에스프레소였고 탄맛도 나지 않았다.
에스프레소를 즐겨마시는 남편도 그 집은 자꾸 생각난다 하였다.
감브리누스의 감성이 아닌 맛이 중요한 분들은 이 디저트 카페에서 에스프레소를 맛보길 추천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