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독일에서 스위스로 자동차로 가는 방법을 소개해 보려 한다.
최근 나와 남편은 스위스에 살고 있는 한국인 친구로부터 결혼식에 초대를 받았다.
스위스는 독일 바로 옆 나라지만 아직 한 번도 가본 적이 없었다.
나는 오래전 유럽 자유여행 당시 인터라켄이 있는 마을에 잠시 머물렀지만 그 밖의 도시는 가보지 못했다.
그래서 이번 여행이 기대되기도 했고 남편과 함께하는 첫 스위스 여행이라 설레기도 했으며 첫 해외 결혼식 참석에 긴장되기도 했다.
나중에 결혼식에 대한 리뷰도 작성을 해보아야겠다.
일단 나는 독일 남서부 슈투트가르트 근처에 있는 디찡엔 (Ditzingen)이라는 마을에 살고 있다.
슈투트가르트까지는 차로 30분, S반으로 20분이 걸린다.
이곳에서 취리히까지는 자동차로 2시간 30분 정도, 루체른까지는 3시간 30분 정도 걸린다.
아우토반으로 달리기 때문에 막히는 구간이 아니라면 금방 갈 수 있는 거리다.
그렇다면 독일 내가 아닌 다른 나라로의 자동차 운전인데 여기는 톨게이트가 없나?
우선 독일 내의 경우 아우토반이라 하여 한국의 고속도로와 같은 도로가 있고 한국과 마찬가지로 제한속도가 있으나 제한속도가 없는 무제한의 구역이 많이 있다.
그리고 가장 좋은 점은 톨게이트가 없다.
그래서 내가 고속도로를 달리는 건지 그냥 국도인 건지 헷갈릴 때가 간혹 있다.
아우토반으로 들어가면 지역을 잘 보고 나가는 곳(Ausfahrt)으로 나가면 그만이다.
스위스의 경우도 고속도로로 들어가고 나가는 건 자유였다.
다만 스위스 내의 고속도로 통행을 할 수 있다는 증이 자동차에 있어야 한다.
이걸 비넷(Vignette) 이라 부르고 자동차 운전석 앞 좌우 지정된 장소에 부착을 해야 한다.
어디에 붙여야 하는지는 비넷을 구입하면 뒷면에 그림으로 상세히 나와 있다.
아마 이 비넷 없이 유료도로를 이용할 경우... 벌금은.. 아마 엄청 비쌀 것이다..
그럼 이 비넷(Vignette)은 어디서 구입할 수 있나?
우선 나의 경우 계획을 세워 미리 준비하는 편이라 다른 나라로의 여행을 할 땐 필요한 걸 미리 구입한다.
비넷 역시 미리 구입할 수 있다.
인터넷으로 주문을 해도 되고 나의 경우 항상 동네 근처에 있는 ADAC를 가서 직접 구입하는 편이다.
ADAC에서는 자동차 관련 보험도 들 수 있고 중고차도 구입할 수 있으며 여행 관련 상품도 볼 수 있다.
스위스 비넷의 경우 1년 단위로 구입할 수 있으며 현재 42유로이다.
오스트리아나 체코의 경우 10일 단위도 나왔던 것으로 기억하나 스위스는 단 하나다!
비넷 사용기간은 2022년 비넷 구입할 경우 2021.12.01부터 2023.01.31일 까지 사용 가능하다고 한다.
구입한 날부터 1년이 아닌 해당 연도 1년인 것이다.
조금 더 융통성을 발휘해서 앞뒤로 한 달씩 늘려준 것 같다.
독일에서 혹은 스위스 근처의 나라에서 스위스로 여행을 갈 계획이 있다면 미리 1년 비넷 구입하여 사용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
꼭 미리 정해진 곳에서만 살 수 있을까?
아니다. 국경 근처에 있는 주유소에도 구입할 수 있고 지나다니다 보면 비넷을 판매한다는 현수막(?) 같은 것도 볼 수 있다.
다만 혹시 모를 사태에 대비하여 미리 준비하는 것이 좋을 거라는 개인적인 의견일 뿐이다. 스위스를 운전하여 가기 위해 비넷을 구입했다면 즐겁게 여행을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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