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이사 필수 - 온라인 자동차등록증 주소변경 (feat. Ausweis App 2어플)
오늘은 독일에서 이사하기 두 번째 정보를 공유하고자 한다.
집에 자동차가 있다면 함께 주소를 변경해 주어야 한다.
자동차 번호판의 경우 현재는 굳이 바꿀 필요는 없다.
하지만 자동차 등록증의 경우 반드시 주소를 변경해 주어야 한다.
(참고로 면허증의 경우 카드에 주소가 나와있지 않고 신분증으로도 쓰이지 않기 때문에 신경 쓰지 않아도 된다.)
당연히 자동차 등록증 주소 변경의 경우 kfz-zulassung의 각 지역별로 방침이 다르기 때문에 본인의 지역에 맞게 찾아보고 테어민을 잡거나 가서 번호표를 뽑고 기다린 후 바꾸면 된다.
하지만 나의 경우 이미 움멜둥과 비자 연장을 하느라 지쳐버려 직접 가고픈 마음이 사라졌다.
그래서 알아보니 2015년 01월 01일 이후 등록된 차량의 경우 인터넷으로 주소변경신청이 가능하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우선 준비물은 "Ausweis App 2" 어플과 본인의 거주 허가증(Aufenthaltserlaubnis), 그리고 기존 자동차 등록증이다.
아마도 거주허가증을 받기 전 PIN이 적힌 포스트를 먼저 받기 때문에 누구나 저 어플에 등록을 할 수 있다.
만약 받았을 당시 어플에 내 거주 허가증을 등록하지 않았다면 미리 해놓고 시작하면 훨씬 수월할 것 같다.
나의 경우 현재 Leonberg라는 도시로 이사를 하였으며 슈투트가르트 옆에 있는 곳이다.
내가 등록한 경우를 예시로 들어 설명을 하도록 하겠다.
이렇게 온라인으로 일을 볼 수 있는 탭으로 들어와 주소변경(Adressänderung)으로 들어간다.
그럼 본인이 새로 등록될 자동차 등록소 중앙 지역이 뜨고 확인 후 다음으로 넘어가 준다.
그다음은 인터넷으로 작업이 가능한 항목들을 보여주면 읽었다는 표시로 아래에 체크표시를 해준 후 넘어간다.
이다음으로 넘어가서 본인의 Ausweis를 통하여 본인인증을 해준다.
본인인증 후 성별을 선택하고 (männlich:남/weiblich:여), 아래 Ausserbetriebsetzung의 경우 압멜둥 혹은 폐기가 아니라면 Nein을 선택해 주면 된다.
이후 요청하는 각 칸에 맞는 정보를 넣어주면 되는데 중간중간 찾기 어려운 용어가 나온다.
E를 넣는 칸이 있는데 내 차량등록증을 보면 차량 ID넘버가 있다.
그 부분을 기입해 주면 된다.
그리고 또 하나.. Sicherheit Nr. 를 넣으라는 곳이 있는데 이곳에는 자동차등록증 뒤 초록 스티커가 붙어진 것을 볼 수 있을 것이다.
그 스티커를 살짝 떼게 되면 7자리 문자가 나온다. 그 부분을 기입하면 된다.
내가 추측하기로 이 부분 때문에 2015년 이후 등록된 차들만 인터넷으로 주소변경이 가능한 것 같다.
이렇게 정보 변경이 마쳐졌다면 변경수수료를 결제 하면 모든 과정이 끝이 난다.
정보변경 후 2일에서 3일 후면 포스트로 주소가 변경된 새로운 자동차 등록증이 들어있는 노란 봉투가 오게 되고 바꾸어 주면 되는 것이다.
다만 이 2일에서 3일 사이에 무슨 일이 생길지 모르니 반드시 메일로 보내주는 확인증을 출력하여 자동차에 함께 들고 다녀야 한다.
그리고 만약 Ausweis 어플에서 본인 지역 kfz-zulassung의 시스템 본인인증이 되지 않는다면 어플 담당자 메일로 문의를 넣으면 바로 답장이 와서 해결해 준다.
시간이 없는 사람들은 괜히 직접 찾아가서 시간 쓰는 것보다는 인터넷으로 빠르게 내가 처리하는 방법도 있으니 참고하면 좋을 것 같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