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 마트 리들(lidl) 생활 추천템
오늘은 독일 리들(Lidl)에서 판매하는 상품들 중 내가 주기적으로 구매하는 상품을 소개하려고 한다.
- 오레오 머핀
가격 : 2.99유로
리들에 항상 나와있지는 않지만 가끔 나오면 너무나도 기분 좋은 오레오 머핀이다.
원래 오레오를 좋아하기 때문도 있지만 엄청 많이 달지 않은 맛 덕분에 더 좋아하기도 하다.
오레오와 초코머핀의 궁합이 어쩌면 너무 달다는 이미지 때문에 거부감이 들 수도 있으나 이 머핀의 초코머핀은 적당한 달달함을 가지고 있고 오레오의 검은 부분을 잘 부숴서 올려 먹기 때문에 많이 달지 않게 먹을 수 있는 점이 좋았다.
한 팩에 두 개가 들어있고 가격은 조금 있는 편이나 세일을 하면 2.49유로에 득템 할 수 있으니 이 시기을 놓치지 말자!
- 쌀
가격 : 0.99유로
쌀이 주식인 한국사람으로서 독일에서 쌀을 사기란 어렵지는 않고 주변에 아시아마트도 많이 있기 때문에 쌀을 구하기란 쉬운 것 같다.
그러나! 내가 살고 있는 동네에는 아시아마트는 찾아볼 수 없어 매번 시내를 나가서 쌀을 사 오거나 마트에서 아무거나 사야 하는 경우가 많다.
그래서 정착하게 된 쌀이 바로 이 리들의 쌀이다.
처음 내가 독일에 왔을 때만 해도 가격은 0.69유로로 굉장히 싼 금액이었으나 지금은 1유로에서 1센트가 빠진 금액이기 때문에 많이 비싸졌다고 느껴진다.
하지만 내가 에데카의 쌀들과 리들의 몇 가지 종류 마트의 쌀들을 먹어본 결과 대부분 거기서 거기의 맛이 느껴질 뿐 크게 다르지 않다는 결론을 내고 이 쌀에 정착하게 되었다.
물론 여기에서 한국 쌀을 구해서 먹는다면 더욱 좋겠고 최소한 일본 쌀이라도 먹을 수 있다면 더더욱 좋겠지만 우선 한국 쌀은 볼 수 없고 일본 쌀은 비싸기 때문에 선뜻 사 지지가 않는다.
독일 마트에도 여러 종류의 쌀을 판매하고 있지만 한국 쌀과 가장 비슷한 쌀은 요 봉투에 적힌 Milchreis이다.
한국에서는 반찬과 먹는 쌀을 독일에서는 달달 구리 한 우유와 함께 먹는다는 문화는 나로서는 상상이 잘 되지는 않지만 이 쌀이 가장 한국 쌀과 비슷하다.
독일에 처음 오시는 분들이라면 이 쌀로 저렴하게 시작해 보는 것이 좋을 것 같다.
- 18구 달걀
가격 : 3.19유로
처음 내가 와서 가장 많이 먹었던 달걀은 10구짜리 달걀이었으나 10구에 1.99유로보다는 8구를 더하고 3유로 정도에 구입을 하는 것이 더 낫다 생각하여 18구 달걀로 바꾸게 되었다.
중간중간 동네 옆에 있는 신선한 우유와 달걀을 판매하는 Milchhof에서 달걀을 구입하여 먹었었다.
실제로 달걀은 엄청 신선했고 노른자는 마트에서 판매하는 것들보다는 더 고소하고 맛이 있었다. (값이 비싸기에 당연하겠지..)
그러나 어느 날부터인가 점점 알의 크기가 작아졌고 비싼 가격의 값어치를 하지 못한다라는 생각이 들었다.
그래서 이 18구 달걀에 정착하게 되었다.
달걀 박스에 보면 앞에 S, M, L 등으로 달걀의 크기가 적혀 있으니 원하는 크기의 달걀을 구입하면 될 것 같다.
보통 L크기는 잘 나오지 않고 S와 M 크기가 제일 자주 나오는 편이다.
마트 달걀이라고 해서 엄청 큰 맛의 차이는 없으니 가격적으로 저렴한 물건을 찾는다면 리들 달걀을 추천한다.